필리핀 시장 중국인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서 태어나 13세에 필리핀으로 넘어온 밤반시의 시장 앨리스 궈(35)가 스파이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스파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봅니다.
필리핀 밤반 시장 앨리스 궈, 중국 스파이 혐의로 큰 논란
필리핀 밤반시의 시장 앨리스 궈(35)가 실제로 중국인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스파이 혐의를 받아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관련하여 필리핀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2023년 6월 28일, 인콰이어러를 비롯한 여러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수사청(NBI)은 타를라크주 밤반시 시장인 앨리스 궈의 지문이 중국인 궈화핑의 지문과 일치한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정보는 리사 혼티베로스 상원의원이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혼티베로스 의원은 궈화핑이 13세 때인 2003년 1월에 중국인 여권을 소지한 채 특별투자거주비자로 필리핀에 입국했으며, 한 필리핀인의 이름을 도용하여 ‘앨리스 궈’로 활동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의원은 궈화핑이 중국인 신분을 숨기고 필리핀 시민으로 위장해 시장직에 출마하여 현지인들의 신뢰와 우정을 얻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앨리스 궈 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시장실 인근에서 운영되던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에 대한 당국의 단속 때문입니다. 단속 결과, 이 도박장은 이성에게 접근해 돈을 뺏는 ‘로맨스 스캠’과 같은 사기 행위를 벌이던 곳으로 밝혀졌으며, 당국은 중국인 202명을 포함한 총 700여명을 구출했습니다. 궈 시장은 이 업장 부지의 절반과 헬기 한 대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궈 시장이 중국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필리핀 내에서 중국인의 활동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앨리스 궈가 시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
필리핀 정치 환경
필리핀의 지방 정치는 가족이나 개인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외국인이라도 현지 인맥을 잘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와의 관계
궈 시장이 밤반시 지역사회 내에서 신뢰와 우정을 쌓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녀가 필리핀인으로 가장하며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면 그 과정에서 지지자를 확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선거 캠페인과 공약
어떤 후보든 성공적인 선거 캠페인과 유권자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합하는 공약을 제시한다면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궈 시장 역시 유권자들의 관심사와 요구에 맞는 정책을 제안하며 지지를 얻었을 수 있습니다.
정체성 은폐
궈화핑이 앨리스 궈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필리핀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정적으로 획득했다고 알려진 바와 같이, 그녀의 진짜 배경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그녀를 신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의 실제 정체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언어적 능력
앨리스 궈(궈화핑)는 2003년 1월에 중국 여권을 소지한 상태로 특별투자거주비자를 통해 필리핀에 입국했습니다. 당시 그녀는 13세였습니다. 그녀는 필리핀에서의 생활 동안 필리핀어 및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졌을 것입니다. 언어 습득은 어린 나이에 더 쉽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는 그녀가 현지인처럼 행동하고 말할 수 있게 도왔을 것입니다.
스파이 가능성 여부
앨리스 궈(궈화핑)의 경우처럼, 오랜 기간 동안 다른 나라에서 살았다면 그 사람의 정체성은 그 나라의 문화와 사회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녀가 필리핀에서 자라고 생활한 것이 그녀의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그녀의 행동과 배경에 대한 진실이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녀가 실제로 중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간첩인지 아니면 단지 중국 출신의 필리핀 시민인지에 대해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친족상도례 헌법불합치 결정.. 앞으로 친족 고소 증가?